커피처럼 그리운 사람
찻 잔 / 노고지리
사랑하는 사람들이 못 견디게 그리운 날엔 까맣게 타 들어간 알갱이
내 속 마음인 양 정겨울 때가 있습니다
뜨거운 물위로 떨어지는 알갱이 그 위에 하얀 물보라를 펼치는 부드러운 크림
당신의 품속으로 스며드는 나인 듯 조심스레 떨어뜨려 봅니다
맑고 투명하던 물이 검은빛으로 물들 때면 가슴 저리게 타 들어가는 그리움
사랑은 빈잔 가득 차 오르는 기쁨인 것을
그리워서 한 잔 보고파서 한 잔 쓸쓸해서 또 한 잔
그렇게 마셔대는 커피 온몸 가득 향으로 남습니다
그리움을 목으로 삼키듯 당신을 마시며 삼킵니다
쌉스름한 맛이 당신이 주신 아린 맘으로 그렇게 그리운 이를 가슴 가득 삼킵니다
커피 한 잔으로도 그리운 이를 삼킬 수 있다는 것을...
< 좋은 글中에서>
♬ 찻잔 / 노고지리
너무 진하지 않은 향기를 담고 진한갈색 탁자에 다소곳이 말을 건네기도 어색하게 너는 너무도 조용히 지키고 있구나. 너를 만지면 손끝이 따뜻해 온몸에 너의 열기가 퍼저 소리없는 정이 네게로 흐른다.
너무 진하지 않은 향기를 담고 진한갈색 탁자에 다소곳이 말을 건네기도 어색하게 너는 너무도 조용히 지키고 있구나. 너를 만지면 손끝이 따뜻해 온몸에 너의 열기가 퍼저 소리없는 정이 네게로 흐른다.
너를 만지면 손끝이 따뜻해 온몸에 너의 열기가 퍼저 소리없는 정이 네게로 흐른다.
너무 진하지 않은 향기를 담고 진한갈색 탁자에 다소곳이 말을 건네기도 어색하게 너는 너무도 조용히 지키고 있구나. 너를 만지면 손끝이 따뜻해 온몸에 너의 열기가 퍼저 소리없는 정이 네게로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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