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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피어나게 하고 있습니다(꽃보다 귀한 여인 / 송창식)

자기나무 2008. 4. 10. 12:22

 

 

 

새롭게 피어나게 하고 있습니다

 

꽃보다 귀한 여인 / 송창식

 

 

세상이 다 아니라 해도
이미 다 썩어 형체 조차도 분간하기
어렵다 해도 그대가 사랑하겠다는데 
누가 뭐라할 수 있겠는지요?


 

한 모퉁이에 버려진 것 같아도
그대가 가져다 고이 보존하겠다는데
누가 탓할 수 있겠는지요?

 

저네들도 자기 좋아하는 것을 사랑하면서
어찌 그대가 마음에 두고 사랑하겠다는데
따지듯이 묻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내 영혼이 그대 집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놓인 화병에 이쁘게 피어나는 꽃 같이
사랑을 받으면서 그 화사함이
             다시 살아 나고 있습니다               


 

그대가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아무 쓸모 없다 버린 것을 가지고
새롭게 피어나게 하고 있습니다

 

 

 

 

얼굴에는 웃음 꽃이 피었고
그대의 사랑이 더해질 때마다
영혼에서 부터 올라오는 생명력이

 

사랑을 받는 여자가

얼마나 좋은가를 알게하고 있습니다


-좋은글 중에서-


 

꽃보다 귀한 여인 / 송창식

 

       
 
누가 그녀를 보았는가
아무도 모른다네 나도 모른다네
사슴을 닮아서 눈이 맑은 그 여자 


 

혼자서 먼길 떠나버렸네
난 그만 바보처럼 울고 말았네
꽃보다 더 귀한 나의 여인아
아무도 모른다네 나도 모른다네

 

하지만 호숫가를 스쳐가는 바람이
얼핏 보았다고 하더라네
난 그만 울고 말았네
꽃보다 귀한 나의 여인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