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 자작글

고맙습니다.............

자기나무 2008. 12. 11. 12:51

 

 

 

 

또 한해가 가고있다.

 

아니 살아온 해들이 살아갈 그것보다 훨씬 많기에

새삼 감성에 젖을 나이도 아닌데

가슴 한구석이 너무나 허전한 맘을 감출 길 없다.

 

작년 4월 아버님을 하늘나라로 보내드리고

빨리 고통의 한해가 가기를 간절히 바래고 또 바랬다.

 

 

 

그래서 맞이한 새로운 한해였지만

금년 4월엔 함께 7년이상을 생활해오신

장인어른을 또 다시 못오실 곳으로 보내드렸다.

 

그 고통과 그리움들이 가슴속에 하나,둘 살아 남아

이젠 홧병으로 자리 잡고 말았다.

 

 

 

작년 년말 아버님 산소앞에서 소리쳐 울며

그리움을 토해내었지만

 

또 같은 잔인한 4월에 그 그리움이 자리 하고 말았으니

내 성격상 홧병은 당연한 결과인지 모른다.

 

 

 

그 아픔과 그리움을 잊기위해

좋은 글이랑 음악을 만들어 블로그에 모아 매일 감상하며

마음을 비워 가기 시작했다.

 

아직은 가슴속 엉어리가 모두 사라지진 않았지만

많이 좋아짐을 느낀다.

 

 

 

선천적으로 걷기를 좋아하는 탓에

꼭 새벽과 오후에 30분이상 걷기 운동을 하고 있는 것이

가슴속 병 치료에 도움이 된 것 같다.

 

내 나이쯤이면 앞으로도

기쁨보다 슬픔이 더 많을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나 또한 보잘 것 없는 인간이기에 기쁨보다 슬픔을

잘 이기지 못할 것 같다.

 

 

 

참으로 세월은 잘도 간다.

 

지나간 날들의 음악을 듣고, 가버린 날들의 사진을 보고,

그 시절의 영화를 감상하니 바로 얼마전의 일인 것 같은데

수십년도 넘게 가버렸으니...

 

그래도 지난해 그리고 금년 한해

그 아픔의 두해동안 내가 가입한 카페와 나의 소중한 공간 (나의 블로그)이

내게 많은 가슴속 상처를 치유해 주었다.

 

 

 

비록 뵌적은 없지만 그래도 못난 내 작품들에

댓글로 좋은 말씀도 주시고

눈팅만 하셨지만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 드리며

 

남은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진심으로 기원해 본다. (*)

 

 

 

 


 

I Understand / G-Clefs



I understand just how you feel
Your love for me might not be will
It's over now but it was grand
I understand I understand
 
 
 
If you ever change your mind
come back to me
and you will find me waiting here
at your command
I understand I understand


I miss you so
Please believe me
when I tell you
I just can't stand
to see you go
And you know
 
 

 

 I understand just how you feel
Let bygones be bygones
And always remember
I love you I love you I love you

(We'll sip a cup of wine, my dear,
for Auld Lang Syne)
I understand

 

 
나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다 알아요.

왜 내 사랑이 되지 못했나요.
이제는 끝이 났지만
정말 좋았잖아요.

나 이해해요.
 
 
 
마음이 바뀌시면
내게 돌아와요.

그러면 그곳엔 당신의 사람으로
기다리고 있는 나를 찾을 수 있을 거에요.

나 이해해요.
 
 
 
나 당신이 너무 그리워요.
내가 (그립다는)말을 할 때는
나를 믿어줘요.

당신이 떠나가는 모습을
보고 있을 수가 없어요.
당신도 알잖아요.
 
 
 
마음이 바뀌시면
내게 돌아와요.

그리고 당신의 사람으로
기다리고 있는 나를 찾아요.
나 이해할께요.
 


(나 당신이 어떻게 생각하는 지
다 이해해요.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놔 두세요.
그러나 내가 항상 당신을 사랑한다는 거
사랑한다는 것은 기억하세요.)
 


우리 이별을 위해 한모금 술을 마셔요.

나 이해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