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 수 없었던 밤 / 이문주
Self Control / Laura Branigan

밤이 깊어감에 내일의 일상을 위해 조금이라도 잠들어야 하는데
온통 그대에게 쏠리는 마음은 잠들 줄 모르고
하얀밤을 다보내고 뜬눈으로 아침을 맞이 했습니다

희뿌연 안개가 내린 창문너머엔 밤새 내린 서리가 지난밤의 흔적처럼 널려 있고
서늘한 바람은 지난밤의 허전했던 마음을 일깨워 주려는 듯 온몸을 감싸 돌고 있습니다

무엇이 그대에게 빠져버린 이유인지 모르지만
한번도 마음준 일 없는 가슴이 떨려오는 것은 무슨 이유인가요

어느 순간부터 그대가 나타나기만을 기다리게되고
그리움에 가슴 저려하면서도 그대를 거부할 수 없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그대를 사랑하나 봅니다

이제 기다림에 익숙해질만큼 내마음도 많이 성숙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떨리는 마음인걸보면 두려운 마음이 앞서고
다시 그대를 만나는 순간이와야 편안해지는 나를 볼 수가 있습니다

슬픈 그대 모습도 사랑하기에 그대가 슬퍼하지 않기를 바라면서
언제나 기쁜 그대를 만났으면 하는 바램이
그대안에 들어가 곤히 잠들고 싶은 욕망 때문인지 알 수 없어도 그대의 환한 미소를 보고싶을뿐입니다 (*)

Self Control / Laura Branigan (로라 브래니건)


Oh, the night is my world City light painted girl In the day nothing matters It's the night time that flatters
오, 밤은 나의 세계 도시의 불빛이 여자를 물들이고, 하루의 일은 아무 문제가 안되요. 추근거리는 밤이 됐어요.

In the night, no control Through the wall something's breaking Wearing white as you're walking Down the street of my soul
밤엔 자제력을 잃죠. 벽을 통해 무엇인가 부서지고, 당신이 걷고 있는 것처럼 순백색으로 갈아 입죠. 내 영혼의 거리 아래로

You take my self, you take my self control You got me living only for the night Before the morning comes, the story's told You take my self, you take my self control
당신은 나를 붙들어요, 내 자제력을. 당신은 오로지 밤을 위해서 나를 존재하게 하죠. 아침이 오기 전까지, 당신이 하는 얘기들은 나를 잡으라는 거죠, 당신은 내 자제력을 잡아요.


Another night, another day goes by I never stop myself to wonder why You help me to forget to play my role You take my self, you take my self control
다른 밤, 또 다른 날이 지나 갈수록 난 내 자신의 방황을 멈추지 않아요 당신이 나의 규칙을 잊어버리게 하기 때문에 나를 잡아요, 내 자제력을 잡아요.

I, I live among the creatures of the night I haven't got the will to try and fight Against a new tomorrow, so I guess I'll just believe it That tomorrow never comes
난, 밤의 찬조물 속에 살고 있어요. 노력하거나 싸우려는 의지를 해 본 적이 없어요. 새로운 내일에 대항하여, 그래서 정말 믿고 있다고 생각해요. 내일은 결코 오지 않는다는 것을. | |

A safe night, I'm living in the forest of my dream I know the night is not as it would seem I must believe in something, so I'll make myself believe it That this night will never go
안전한 밤에, 난 나의 꿈들로 이뤄진 숲속에 살고 있어요. 그 보이던 꿈이 밤에는 보이지 않다는걸 알아요. 난 어떠걸 믿어야만 해요, 그래서 스스로 그걸 믿기로 했어요. 이 밤은 결코 지나지 않을 것이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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