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같은 아파트에 사는 초등학교 3학년 손자 녀석이 집에 와서는 삼성과 한화의 야구 중계를 보고 있는 나에게 "할아버지 삼성 .한화 중 어디를 응원하고 계셔요"라고 물었다 이사온지 2년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도 청주가 낯설다. 청주에서 제일 큰 육거리 시장을 가도 경산 시장이 더 생각나고 코로나 확진자 현황도 충북보다 대구.경북에 더 관심이 가고 걱정도 더 된다. 내가 사는 아파트 시세를 볼 때면 꼭 떠나온 삼도의 시세도 함께 본다. 여러 음식점을 다녀도 백천동의 친친, 옥산동의 추어탕집,자인의 식육식당의 맛은 찾아볼 수도 없다. 집사람이 좋아해 한달에 몇번씩이나 정평에서 지하철로 가서 먹었던 서문시장의 돼지갈비찜과 문양역 주변의 논메기 매운탕만한 곳도 없다. 2013년 5월 성주에서 경산으로 이사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