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나무

매화와 매실

자기나무 2008. 6. 4. 17:00

 
 

매화와 매실


                        최 두 석


선암사 노스님께

꽃이 좋은지 열매가 좋은지 물으니

꽃은 열매를 맺으려 핀다지만

열매는 꽃을 피우려 익는다고 한다.


매실을 보며 매화의 향내를 맡고

매화를 보며 매실의 신맛을 느낀다고 한다.


꽃구경 온 객도 웃으며 말한다.

매실을 어릴 적에는 약으로 알고

자라서는 술로 알았으나

봄을 부르는 매화 향내를 맡고부터는

봄에는 매화나무라 부르고

여름에는 매실 나무라 부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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