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와 매실 최 두 석 선암사 노스님께 꽃이 좋은지 열매가 좋은지 물으니 꽃은 열매를 맺으려 핀다지만 열매는 꽃을 피우려 익는다고 한다. 매실을 보며 매화의 향내를 맡고 매화를 보며 매실의 신맛을 느낀다고 한다. 꽃구경 온 객도 웃으며 말한다. 매실을 어릴 적에는 약으로 알고 자라서는 술로 알았으나 봄을 부르는 매화 향내를 맡고부터는 봄에는 매화나무라 부르고 여름에는 매실 나무라 부른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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