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With 가 요

비 / 김세환

자기나무 2008. 7. 31. 16:31

 
 
 
 

비 

 

 / 김세환

 

 

 


비가 내리는군요
내리는 비에 그리움이 젖을까봐

마음의 우산을 준비했습니다.


 

보고싶은 그대......

오늘같이 비가 내리는 날엔
그대를 찾아갑니다.
그립다 못해 비가 됩니다.

 


 

내리는 비에는 옷이 젖지만
쏟아지는 그리움에는 마음이 젖는군요


벗을수도 없고 말릴수도 없고...



 

비 내리는 날은 하늘이 어둡습니다.


그러나 마음을 열면 맑은 하늘이 보입니다.
그 하늘 당신이니까요....



빗물에 하루를 지우고
그 자리에 그대 생각 넣을 수 있어

비오는 날 저녁을 좋아합니다.

 

 

 

그리움 담고 사는 나는
늦은 밤인데도 


정신이 더 맑아지는 것을보면
그대 생각이 비처럼 내 마음을 씻어주고 있나봅니다.

 


 

비가 내립니다.
내 마음에 빗물을 담아 촉촉한 가슴이 되면

꽃씨를 뿌리렵니다.


그 꽃씨 당신입니다.



 

비가오면
우산으로 그리움을 가리고
바람 불 때는 가슴으로 당신을 덮습니다.



비가 내립니다.
빗줄기 이어 매고 그네 타듯 출렁이는 그리움
창밖을 보며 그대 생각하는 아침입니다.



내리는 비는 우산으로 가릴 수 있지만
쏟아지는 그리움은 막을 수가 없군요
폭우로 쏟아지니까요....(*)

 

- 윤보영님

 

 

 


 
 
 / 김세환

 

우리 처음 만난 날 비가 몹시 내렸지
쏟아지는 빗속을 둘이 마냥 걸었네
흠뻑 젖은 머리에 물방울이 돋았던
그대 모습 아련히 내 가슴에 남아있네

 


먹구름아 모여라 하늘까지 모여라
소낙비야 내려라 천둥아 울리렴
오늘 비가 내리네 추억처럼 내리네
내 가슴에 내리네 눈물처럼 내리네

 

 

 

 


먹구름아 모여라 하늘까지 모여라
소낙비야 내려라 천둥아 울리렴
오늘 비가 내리네 내 가슴에 내리네
눈물처럼 내리네 추억처럼 내리네
눈물처럼 내리네 눈물처럼 내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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