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와 물안개

 

 

 모 골프장에서 서빙하는 아가씨의 명찰을 보니

이름이 진달래로 되어 있기에

A모씨는 장난끼가 발동하여

진달래하며 소리쳐 이름을 불렸다.

 

진달래 아가씨는 A씨곁으로 닥아갔고

그 아저씨는 너 진짜 진달래야 라고 물었다.

 

진달래는 예라도 답했고

A씨는 기분이 좋아서

진달래 진달래하며 그애에게 살짝 윙크를 했다.

 

그애는 웃으면서 물안개라고 답하며 섹시하게

몸을 흔들며 다른 테이블로 갔다.

 

 

 

함께 라운딩하는 동료들을 서로 눈짓을 하며

웃었고 A씨는 그 이유를 알지 못했다.

 

진달래는

진짜로

달라하면

줄래의

줄인 말이었기에

골프가 끝나고

그애랑 after할 것을 상상하니

기분이 넘 좋아 전반홀까지 많은 돈을 땄다.

 

 

 

돈을 잃은 팀 동료들은 전반이 끝나고

정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을때

A씨에게 사실을 말했다.

 

진달래양이 답변한 물안개는

물론

안되지

개새끼라고....

 

후반 9홀에서

A씨는 전반에 딴 돈은 몰론 골프 라운딩이래

최고로 많은 돈을 잃었다.

 

원래 남정네들이 18홀을 돌고나면

또 한홀을 돌고 싶은 법이라

집에와 자기 부인에게

여보 진달래라고 소리쳐 외쳤다

 

부인이 살포시 눈을 할끼며

물안개라고 외치며

샤워장으로 갔다.

 

 

남자는 화가 머리끝까지 올라와

화장실 문을 열고

샤워중인 아내를 향해 화를 내며

뭐냐 안된다는 얘기야라고 했고

 

부인은 속살을 드리내며

물안개는

물

안나와도

개안지예라는 뜻라고 했다.

 

둘은 모처럼 초저녁에

정열을 불태웠고

간만에 홍콩에 갔다온 부인은 여보 한번더하고 외쳤다.

 

 

남편은 물안개라고 했고

부인은 좋고 말고요 라고 외쳤다.

이때의 물안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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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안서도

개안치라는 뜻이다.

 

원래 진달래는 회식 자리에서

술잔을 모두가 들고 진달래라고외치며

멋진 회식을 시작하는데

그뜻이

 

진짜로

달콤한

내일을 위하여라는 뜻으로

시작되었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