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속의 영화음악(外)

[스크랩] [서부] 석양의 건맨 2 - 석양의 무법자 (클린트 이스트우드, 1966)

자기나무 2008. 11. 15. 13:49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석양의 무법자'(The Good, The Bad and The Ugly, 1966년)는 영화보다 "빠라빠라바~"로 이어지는 주제곡으로 더 유명하다. 엔니오 모리코네가 작곡한 주제가는 독특한 멜로디와 더불어 서부극의 상징이 됐다. 영화는 원제가 말해주듯 악하고 선하고 추한 3명의 개성이 뚜렷한 캐릭터가 숨겨놓은 금화를 둘러싸고 대결을 벌이는 내용이다.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은 추리극을 연상케하는 줄거리와 독특한 캐릭터, 장대한 풍경이 펼쳐지는 영상으로 서부극도 한 편의 서사시가 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특히 익스트림 클로즈업과 롱 샷을 오가는 막판 대결 장면은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비장미의 극치를 이뤘다. 그런 점에서 레오네의 서부극은 이소룡의 영화와 일맥상통한다. 이소룡의 작품도 결투를 위한 최고의 응집력으로 비장미를 한껏 부각시키기 때문이다. 지난해 다시 출시된 CE판 DVD는 기존 일반판에 비해 화질과 음향이 향상되고 2장으로 구성된 만큼 부록도 많이 늘어났다. 그렇지만 60년대 작품인 만큼 2.3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영상은 화질 향상에 한계가 있다. 대신 돌비디지털 5.1 채널로 다시 녹음된 음향은 다리 폭파장면 등 일부 장면에서 박진감있는 소리를 들려준다. 주인공을 맡은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영화에서 항상 시가를 물고 있지만 그는 담배를 피울줄 몰랐다. 입고있는 청바지는 리바이스제, 망토는 레오네 감독의 의상이다.
출처 : 40-50대여 용기를!
글쓴이 : 예쁜걸ㅡㅡ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