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나무

달맞이 꽃

자기나무 2010. 8. 31. 11:31

 


    큰 달맞이 꽃(왕 달맞이, 황금 달맞이)

 

달이 뜨지 않는 밤에도 달맞이 꽃은 피어난다.

이렇게 기약없는 기다림은 절절한 그리움이다.

그래서인지 달맞이 꽃에는 전설도 많다.

 


큰 달맞이 꽃

 

밤마다 먼 발치에서 고구려 장군을 흠모하던 이름 모를 여인,

추장의 아들을 사랑하다 꽃이 되어 버린 인디언 처녀 로즈,

달님만을 사랑하다 제우스 신의 벌을 받은 님프의 이야기...

모두가 이루어질 수 없었던 사랑의 애절함을 담고 있다.

 


큰달맞이꽃

  

이 꽃에 대한 시와 노래도 전설처럼 많이 있다.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중국 노래 예라이샹(夜來香)은(일전에 해외음악방에 올렸던 곡)

달맞이꽃의 중국 이름이다.

 


큰 달맞이꽃



큰달맞이꽃

 
얼마나 기다리다 꽃이 됐나 달 밝은 밤이 오면 홀로 피어 쓸쓸히 쓸쓸히 미소를 띄는 그 이름 달맞이 꽃 아~~아~~ 서산에 달님도 기울어 새파란 달빛아래 고개숙인 네 모습 애처롭구나 얼마나 그리우면 꽃이됐나 찬새벽 올때까지 홀로피어 쓸쓸히 쓸쓸히 시들어가는 그 이름 달맞이꽃 아~~아~~ 서산에 달님도 기울어 새파란 달빛아래 고개숙인 네 모습 애처롭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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