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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의 사랑 - 잊지 못할 여인 / 밀물썰물

자기나무 2008. 7. 11. 14:26

 

  있는 그대로의 사랑
잊지 못할 여인 / 밀물썰물 
 

 


있는 그대로의 사랑을 원합니다.

곁에서 끊임없이
사랑을 갈구하는 아이 같은 사랑이 아니라


그저 바라보며 믿어 주는
그대로의 사랑을 원합니다.



 

나무와 나무처럼  적당한 거리에서
서로의 그늘도 되어 주고


외로울 땐 친구도 되어 주는
믿음직한 사랑을 원합니다.

 

 


사랑한다 하여
쉽게 다가가 괜한 상처를 주거나


반대로 싫어졌다 하여
마음 밖으로 쉽게 밀어내지도 않는,

그냥 눈빛만으로도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넓은 사랑을 원합니다.

 


 

내가 힘들 땐
나 대신 하늘을 받쳐들고


또 그대가 외롭고 지칠 땐
땅벌레들을 불러 모아
노래를 들려 주는 순수한 사랑을 원합니다.



 

내가 원하는 건
당신이 내 곁에서 환하게 웃으며
내가 살아 있음을 일깨워 주는 것입니다.

 

모셔온 글입니다


//

 

 
잊지 못할 여인 / 밀물썰물 ('75년)

 

철새처럼 왔다가  철새따라 가버린

사랑했던 사람아 지금은 그 어디에

 

돌아서던 눈길에 기다림만 남기고

얼룩진 마음속에  잊지 못할 여인아.....

 

 

*잊혀져간 연 보랏빛 추억들

그리워지는 무지개빛 사연들

 

잊어야할 내마음 맺지못할 그사람

영원을 약속하던 잊지못할 여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