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지금 그 사람은>은 1969년 설날푸로로 개봉되어 흥행에 크게 성공한 작품이다. 60년대 많은 흥행작을 배출한 <최훈>감독의 역작으로 당시로서는 드물게 일본에서 100% 촬영한 작품으로 당대의 톱스타 <남진>과 <문희>가 비련의 사랑에 절규하는 남,녀 주인공을 맡았다. “톱가수인 남자주인공이 일본공연을 와서 어릴적 고아원에서 헤어진 첫사랑의 여인을 만나지만, 불치의 병을 앓는 여주인공이 죽음을 맞이한다는” 통속 멜로드라마지만, 일본의 이채로운 풍광, 남진의 주제가와 삽입곡들, 청순가련형 문희의 멋들어진 눈물연기 등이 관객들에게 어필하여 흥행에 호조를 보였다.
특히 부산 <대영극장>에서는 10만이상의 관객을 모아 외화들을 제치고 그해 설날푸로 중 흥행 1위(당시 국제신문 기사 참고)을 기록하기도 하였다. 영화의 히트와 더불어 주제가 <지금 그 사람은>도 크게 히트하여 남진의 60년대 대표곡 중 하나로 평가되며, 개인적으로 남진의 노래 중에 가장 좋아하는 노래이기도 하다. 이 영화에는 <김혜경>, <이순재>, <김동원> 등의 배우들이 조연으로 나오며, 이순재씨는 좋은 연기를 보여 남도영화제 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https://youtu.be/NI1d-lyBPr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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