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요

그치지 않는 비 / 이윤수

자기나무 2008. 7. 2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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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지 않는 비 / 이윤수

어제밤 꿈속에 하염없이 비내려
뺨위를 흐르는 내 눈물 같더니
잠깬 나의 가슴에 비는 그치지 않고
괜시리 누군가 문득 그리워지네


 

 
텅빈 눈속에 낯선 사람하나가
자꾸 서성거리는 오늘 같은 날에는
더운 마음에 사랑 나를 꼭 안아주면
그를 사랑해 버릴 것 같아


 
그러나 사람은 못본 듯 외면하고서
눈부신 무지개 따라 떠돌고
나는 어린아이처럼 아하-
그 빗속을 헤메이지만
혼자 걷는 외로움에 지쳐 서러움에 야위고


 
나는 거기 누구없소 아하-
눈물 흘려 목이 메여도 누군가 있을 것만 같아
끝없이 부르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