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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친구는 마음의 그림자처럼 - 마음의 그림자 / 배호

자기나무 2008. 10. 7. 14:56


     

    좋은 친구는 마음의 그림자처럼

    마음의 그림자 / 배호

     

     



    친구사이의 만남에는 서로의 메아리를
    주고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너무 자주 만나게 되면 상호간의 그 무게를
    축적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도
    마음의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사이가 좋은 친구일 것이다



     

    만남에는 그리움이 따라야 한다


    그리움이 따르지 않는 만남은

     이내 시들해지기 마련이다
    진정한 만남은 상호간의 눈뜸이다



     

    영혼의 진동이 없으면
    그건 만남이 아니라 한 때의 마주침이다


    그런 만남을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끝없이 가꾸고 다스려야 한다



     

    좋은 친구를 만나려면
    먼저 나 자신이 좋은 친구감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친구란
    내 부름에 대한 응답이기 때문이다



     

    혹시 이런 경험은 없는가


    텃밭에서 이슬이 내려 앉은 애호박을 보았을 때
    친구한테 따서 보내주고 싶은 그런 생각 말이다



     

    혹은 들길이나 산길을 거닐다가
    청초하게 피어있는 들꽃과 마주쳤을 때
    그 아름다움의 설레임을

    친구에게 전해 주고 싶은 그런 경험은 없는가



     

    이런 마음을 지닌 사람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영혼의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친구일 것이다



     

    좋은 친구는 인생에서 가장 큰 보배이다
    친구를 통해서 삶의 바탕을 가꾸라 


    - 좋은생각 中에서 -

     

     

     

     

     

    마음의 그림자 / 배호

     
    정이들어 울었네 그리운 첫사랑
    천만번을 맹서해도 비바람에 날렸지


    뼈를깎는 아픔속에 흐느껴우는 마음
    세월이 가도 얼룩진 서러움
    마음의 그림자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못잊어서 울어네 지나간 먼옛날
    변치말자 굳은맹서 비바람에 날려지


    뼈를깎는 괴로움에 몸부림치는 마음
    꽃잎이 져도 못잊을 서러움
    마음의 그림자


     




    원곡은 이정민님의 피맺힌 첫사랑입니다.

      http://blog.daum.net/ywlove7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