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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과 이별 - 최성수 / 해후

자기나무 2008. 10. 15. 16:27

 

 

만남과 이별 / 雪花 박현희 , 조병화

최성수 / 해후
  

 
 

꽃은 피었다 지고

시절이 바뀌고 또 바뀌면

 

사람도 변하고

사랑도 변하는 것이

우리네 사람 사는 이치인가 봅니다.

 


 

이렇듯 살아 숨 쉬는 모든 삼라만상 가운데 

영원히 존재하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사랑으로 일생을 함께 걸어가는 

부부의 인연 또한 삶이 다한 후에 

죽음이 이들을 갈라놓듯이 

 

사람의 만남이란 

언젠가는 헤어져야 하는 

이별이 준비된 만남인지도 모릅니다. 



 

그러하기에 지금 이 순간

나와 인연을 맺고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언젠가 이별한 후라도

좋은 사람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따뜻한 이해와 배려로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는 삶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수없이 많은 사람을 만나 인연을 맺고

또 잊히기도 하는 것이 우리 삶이기에

 

지금 내 곁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고 마음을 다해 사랑하며

 

정성으로 하루를 그려가는

아름다운 삶을 살고 싶습니다.(*)

 

  

 

만남과 이별 / 조병화

 

 

만남의 기쁨이

어찌 헤어짐의 아픔에 비하리

 

 

 

나를 기쁘게 한 사람이나

나를 슬프게 한 사람이나

 

내가 기쁘게 한 사람이나

내가 슬프게 한 사람이나

 

첨부이미지 

 

인생은 그저 만났다간 헤어지는 곳

 

그렇게 만났다간 헤어져가야 하는 

먼 윤회의 길

 

   첨부이미지

 

지금 새로 기쁨으로 만났다 한들

머지 않아 헤어져야 하는 슬픔

어찌 이 새로운 만남을 기쁘다고만 하리

 

 

 

눈물로 눈물로 우리 서로 눈물로

숨어서 울며, 웃으며 헤어져야 할

이 만남과 헤어짐

 

 

 

정이 깊을 수록 더욱 마음이 저려지려니

이 인생의 만남을

어찌 그 헤어짐의 아픔에 비하리..(*)

 




 

 

최성수/해후

어느새 바람불어와
옷깃을 여미어봐도
그래도 슬픈마음은 그대로인걸

그대를 사랑하고도
가슴을 비워놓고도
이별의 예감때문에 노을진 우리의 만남


사실은 오늘 문득
그대 손을 마주 잡고서
창넓은 찻집에서
다정스런 눈빛으로
예전에 그랬듯이 마주보며 사랑하고파

어쩌면 나 당신을
볼수없을것 같아
사랑해 그 순간만은 진실이였어




사실은 오늘 문득
그대손을 마주 잡고서
창넓은 찻집에서
다정스런 눈빛으로
예전에 그랬듯이 마주보며 사랑하고파

어쩌면 나 당신을
볼수없을것 같아
사랑해 그 순간만은 진실이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