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요

목포의 눈물 / 이난영

자기나무 2010. 8. 25. 16:50

이난영(1916~1965)

 

* 가수 이난영 주요연보

1916년 6월 6일 목포 양동72번지 출생.
1923년 현 북교초등학교 입학, 1929년 4학년 때 가정형편으로 중퇴.
1933년 9월 태양극단 시절 <시드는 청춘>, <지나간 옛꿈>녹음.
1933년 10월 오케이레코드사 <향수(鄕愁)>, 11월 <불사조>취입 가수 데뷔.
1934년 2월 <봄맞이>로 인기를 얻기 시작 가수.
1934년 일본 동경 전국 명가수 음악대회, 한국인 대표 출연.
1935년 문일석 작사, 손목인 작곡 <목포의 눈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음.
1936년 7월 오까 랑꼬(岡蘭子)라는 예명으로 일본가요계 진출.
1937년 11월 김해송(金海松)과 결혼.
1937년 12월 <해조곡> 대히트 기록.
1939년 1월 문일석 작사, 이봉룡작곡, <목포의 추억> 발표.
1939년 남편 김해송의 블루스 곡 <다방의 푸른꿈>으로 전성기를 맞음.
1942년 오빠 이봉룡 작곡 <목포는 항구다> 대히트.
1946년 12월 남편 김해송과 뮤지컬 전문쇼단 KPK악극단 창단 활동.
1958년 “목포의 눈물” 같은 제목의 영화제작, 하한수 감독, 전옥 주연, 십만관중.
1959년 “김시스터스” 미국으로 건너가 활동시작.
1962년 자녀들의 초청으로 미국으로 건너감. 1년 정도 생활하다 귀국.
1965년 4월 11일 서울 회현동 자택에서 사망. 한국연예협회장으로 장례식.
1969년 목포 유달산에 '목포의 눈물' 노래비 건립
1986년 10월 1일 사후21년 만에 목포시 '시민의 상(교육문화부분)' 수상.
2003년 목포 양동 이난영 생가에 소공원 조성.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KPK 쇼단. 왼쪽부터 장세정, 윤부길, 신카나리아, 김해송, 이난영, 이봉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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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의 눈물〉은 일제 강점기1935년 이난영이 처음 부른 뒤

오랫동안 애창되고 있는 한국의 트로트 곡이다.

 

전성기의 이난영

 

이난영 목포의눈물

작사자는 문일석, 작곡자는 손목인이다.

와세다 대학 출신의 20대 무명 시인이었던 문일석은

1935년 조선일보가 오케레코드와 함께 향토 신민요 노랫말을 공모하자

〈목포의 사랑〉이라는 제목으로 응모하여 1등에 당선되었다.

흥행의 귀재로 불렸던 오케레코드의 사장 이철이 제목을 〈목포의 눈물〉로 바꾸고

작곡가 손목인의 곡을 입혀 대히트를 기록했다.

 

1. 사공의 뱃 노래 가물거리며
삼학도 파도 깊이 스며드는데
부두의 새아씨 아롱 젖은 옷 자락
이별의 눈물이냐 목포의 설음

2. 삼백년 원한 품은 노적봉 밑에
님 자취 완연하다 애달픈 정조
유달산 바람도 영산강을 안으니
님 그려 우는 마음 목포의 노래

3. 깊은 밤 조각달은 흘러 가는데
어찌타 옛 상처가 새로워지나
못 오는 님이면 이 마음도 보낼 것을
항구에 맺은 절개 목포의 사랑

 

가수는 목포 출신의 신인으로 당시 나이 십대 후반이었던 이난영이었다.

이난영 특유의 비음과 흐느끼는 듯한 창법에는

남도 판소리 가락과 같은 한이 스며 있다는 평이 있었다.

결국 이 노래는 이난영의 대표곡이 되었고 이난영의 또다른 노래

〈목포는 항구다〉와 함께 목포를 대표하는 향토색 짙은 곡으로 남았다.

'목포의 애국가'로까지 불리기도 하고, 호남 지역의 응원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목포의눈물 레코드 쟈켓

 

노래의 가사와 곡조는 매우 애잔하여 목포항을 배경으로 이별의 끝없는 아픔과 서러움을 그리고 있다.

깊은 한과 울분이 숨겨진 〈목포의 눈물〉은 나라 잃은 슬픔을 달래주는 상징적인 곡이었기에

국민적인 인기를 얻을 수 있었다는 해석이 있다.

'한국가요사에서 불후의 명작'이라는 찬사가 있을 만큼 오랫동안 사랑받았다.

 

 유달산 입구의 노래비

 

이 노래에는 삼학도, 유달산, 노적봉 등 목포의 지명이 나오는데,

이 중 노적봉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에 대한 전설이 깃든 곳이다.

유달산 입구에 노랫말을 적은 노래비가 세워져 있다.-위키백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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