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자리(MY JOB)찾기

1.64kg 외손자가 준 삶의 희망

자기나무 2016. 11. 16. 12:05


https://youtu.be/ybe0O6yxbNY


외손자 이현서가 태어나던 날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는 경북 성주에 위치한 섬유공장에서 일을 하고 있었지

하루 일당 할매는 4만원, 할배는 5만원인 일용직으로..


지루했던 백수생활ㅡ
불규칙적인 생활에 몸도 마음도 병들어 갈 때
돈보다는 일이 필요했던 그때

하늘이 주신 선물이 나에게 삶의 목표를 생기게 해 주었지

8개월도 채되지 않아 1.64kg로 태어나 시험관에 있는
너의 모습을 보고 외할아버지는 결심을 했지...

"그래 나의 외손자에게 이런 모습을 보여 줄 수는 없다"고

그후 주택관리사 시험을 독학으로 합격을 하고 직업상담사 자격증도 따고 취직도 했지

일찍 세상에 나왔지만 넌 네 살이 넘어가도 엄마라는 말도 잘 못했지
그때의 아픔은 말로써 어찌 표현 할 수 있었을까

어린이집 선생님의 도움으로
차안에서 거리의 간판들을 보고 큰소리로 외치는 것을 듣고 보니 그렇게 기쁠 수가 없었지



너로 인하여 삶의 의욕을 다시 찾았고 말단으로 시작하여 실장,부원장,원장까지
하였지

이 외할아버지는 삶이 다하는 날 까지 이 직업을 천직으로 삼고
취업에 어려움을 안고 계시는 많은 분들에게 모든 노력을 다하리라 너에게
약속해본다. (2018년 어느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