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폭풍의 사나이>는 1968년 신정푸로(1월 1일)로 개봉된
일종의 <음악영화>로, 재즈밴드 “식스 조카스”에서
드럼을 치는 사나이 일룡(신성일)과 그의 매니저인 미연(윤정희),
그리고 일룡의 라이벌이자, 조폭조직과 연결된 드럼머 챠리박(위키리).
이 3명의 주인공을 통하여 60년대,
밤무대의 이면과 딴따라라 불리운 대중음악인들의 애환을 그린 영화다.
<윤일봉>이 질투 때문에 주인공을 배신하는 인물로,
<허장강>이 암흑가의 보스로, <남미리>가 스트립 걸로 나오며,
<전양자>와 <한성>이 주인공의 동생들로,
그 외에도 <한은진>, <최길호>등 관록의 배우들이 열연한다.
음악영화 답게 이 영화에는 위키리외에도
<비너스 시스터즈>가 특별출연하고, 재즈풍의 많은 노래들이 흐른다.
특히 신성일이 드럼을 치면서
<폭풍의 사나이>를 부른 장면(비록 성우의 음성이지만)이 인상적이며,
영화의 후반, 최희준의 <폭풍의 사나이>가 흐르며
1967년 겨울의 <명동거리>를 롱테이크로 보여주는 장면은
자료적인 가치로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철저한 오락영화면서, 일정한 작품성도 유지하고 있는 영화 <폭풍의 사나이>.
참 잘 만든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 폭풍의 사나이 / 최희준
나는 유쾌한 드럼치는 사나이
난폭한 놈이라고 불러도 좋다
싸움을 하느니 드럼을 친다
사랑의 슬픔도 미련한 아픔도
두들겨서 날려 보낸다
야 야야 1 2 1 2 3 4
폭풍의 사나이
폭풍을 일으키는 유쾌한 사나이
나는 통쾌한 드럼치는 사나이
거칠은 놈이라고 불러도 좋다
연애를 하느니 드럼을 친다
사랑의 고백도 미련한 아픔도
두들겨서 날려 보내다
야 야야 1 2 1 2 3 4
폭풍의 사나이
폭풍을 일으키는 통쾌한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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