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속의 영화음악(韓)

못잊겠어요(영화 "무진 흐린뒤 안개"주제가)/김수희

자기나무 2007. 9. 16. 12:58



https://youtu.be/gq7_zIB-E5g


 

한국영화음악/무진 흐린뒤 안개


한국의 현대소설 중에서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는

 김승옥의 <무진기행>은 1967년 김수용 감독에 의해 처음으로

 <안개>(주연 신성일.윤정희)라는 제목으로 영화화 되었으며,

작품성과 상업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한국영화사 걸작의 반열에 올라있다.

 

 그 20년후 <임필형> 감독이 칼러로 리메이크 한 작품이

 <무진 흐린뒤 안개>이며, 최윤석과 오혜림을 남녀 주인공으로 등장시켰다.

소설이나 67년작 영화에서는

 인숙(윤정희)과 기준(신성일)이 첫 대면을 하는 술자리에서

 인숙은 <목포의 눈물>을 부르지만,

86년작에서는 인숙이 가라오케에서

<못있겠어요>(김수희의 목소리)를 부르고 있다.


 

20년이라는 세월의 변화를 감독은 노래로  표현하였고,

“기준을 만나러 인숙이 서울로 온다는” 등

 원작에도 없는 설정을 영화에 삽입하였으나,

이러한 변화들을 관객들은 외면하였다.

 

상업적으로나 작품적으로 대 실패한 이 영화는

 <임필형>감독의 데뷔작이자 마지막 작품이 되어버렸는데,

 개인적으로 <무진 흐린뒤 안개>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김수희>의 노래 <못있겠어요>다.    


     

♬ 못잊겠어요 / 김수희
 

가로등도 졸고 있는 비오는 골목길에

두 손을 마주 잡고 헤어지기가 아쉬워서

애태우던 그 밤들이 지금도 생각난다 자꾸만 생각난다

그 시절 그리워진다

 

아~~지금은 남이지만아직도 나는 못잊어

사람없는 찻집에서 사랑노래 들어가며

두 눈을 마주 보고 푸른 꿈들을 그려보았던

행복하던 그 날들이 지금도 생각난다 자꾸만 생각난다

그 시절 그리워진다

 

아~~ 지금은 남이지만 아직도 나는 못잊어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