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요

외나무 다리 / 최무룡

자기나무 2008. 3. 15. 13:37

 

 

외나무 다리 / 최무룡

복사꽃 능금꽃이 피는 내고향
만나면 즐거웠던 외나무 다리
그리운 내 사랑아 지금은 어데
새파란 가슴속에 간직한 꿈을
못잊을 세월 속에 날려 보내리

 

어여쁜 눈썹 달이 뜨는 내 고향
둘이서 속삭이던 외나무 다리
헤여진 그날 밤아 추억은 어데
싸느란 별빛 속에 숨은 그 님을
괴로운 세월 속에 어이 잊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