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요

처녀농군,초가삼간 / 최정자

자기나무 2008. 3. 21. 11:36

 

 

 

 

 

처녀 농군

 

홀 어머니 내 모시고 살아가는 세상인데
이 몸이 처녀라고 이 몸이 처녀라고
남자 일을 못하나요
소 몰고 논밭으로 이랴 어서 가자
해 뜨는 저 벌판에 이랴 어서 가자 밭갈이 가자

 

홀로 계신 우리엄마 내 모시고 사는 세상
이 몸이 여자라고 이 몸이 여자라고
남자 일을 못하나요
꼴망태 등에 메고 이랴 어서 가자
해 뜨는 저 벌판에 이랴 어서 가자 밭갈이 가자

 

 

 

 

 

초가 삼간

 

실버들 늘어진 언덕 위에 집을 짓고
정든 님과 둘이 살짝
살아 가는 초가삼간
세상살이 무정해도 비바람 몰아쳐도
정이 든 내~ 고향
초가삼간 오막살이 떠날 수 없네

시냇물 흐르면
님의 옷을 빨아 널고
나물 캐어 밥을 짓는 정다워라 초가삼간
밤이 되면 오손도손 호롱불 밝혀 놓고
살아 온 내~ 고향
초가삼간 오막살이 떠날 수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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