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 자작글

성주 전원주택에서

자기나무 2013. 11. 30. 12:13

대구 성서에서 25분 거리
지금 살고 있는 성주 전원주택

이곳에 온지도 벌써 10년이 훨 넘었다.
첨 이사 올 땐
8명이 살았었다.

지금은 딸랑 두명
대지 450평
건평 67평
우리 둘에겐 너무나 크다.


딸애는 시집가구
남자는 취직되어 청주 기숙사에 가 있고
장인 어른은 삼년전에 돌아가시고
장모님은 사위가 불편해 한다고
대구 원룸에 가 계신다.
자주 뵈오려 가는데
그곳 주변의 할머니들과 친구되시여
더욱 건강해 보이신다.

회사에 근무하다
너무 빨리 정상 부근에 올라 갔다가
그만 전화 한 통화로 2002년도에 그만두고
보험회사 대리점과 부동산 중개업을 하다
이젠 쉬고 있다.

대구에 나가 무엇인가 해 보려고
집을 내 놓았는데
보려 오는 사람도 있구
좋다고는 하는데
워낙 커서 잘 나가지 않는다.

대구에서
부동산을 할 땐
정모에 꼭 참석했는데
촌에 있다 보니 교통도 불편하고
음주 운전도 그렇고해서
잘 참석치 못하고 있다.

촌이 참 좋다.
공기도 좋고
운동하기도 좋고
밭이 옆에 있어 채소는 걱정이 없다.

남들은 다 촌에 들어 오고 싶어 하는데
난 느즈막에 다시 대구에 나가려고 하니
다들 이상하게 생각한다.

대구에서 몇년 생활하다
또 들어 오리라 다짐해 본다.

출처 : 40-50대여 용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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