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자리(MY JOB)찾기

취업을 희망하시는 모든분들에게 자신감을 드리고 싶습니다 (일자리 만들기)

자기나무 2014. 7. 9. 20:44

아래글은 금주 월요일(2014.7.7) 새로운 직장인 대구에 있는 미래인재개발원에  첫출근을 하고

지방 신문인 영남일보에 투고를 하여 오늘 수요일 영남일보 29면 발언대에 나온 글입니다.

읽어 보시고 해당되시는 분들은 꼭 참여하시여 보다 즐거운 나날이 되시길 바래봅니다.

 

 

 

일자리 만들기는 우리의 힘으로...

 

 

 

TV 리모콘 확인을 누르면 지금보고 있는 프로가 몇분 정도 남아있는지 알 수가 있다.

나는 재미있는 프로를 볼 때면 아쉬움땜에 언제 끝나는지 확인하는 경우가 많다.

10분이 남았든 5분이 남았든 항상 아직도 이만큼 남았구나 하고 긍정적으로 생각을 한다.

그렇게 삶을 살아왔고 앞으로 그렇게 살려고 노력한다.

 

정부의 정책도 부정적인 면보다 긍정적인 면에 더 많은 점수를 준다.

특히 실업자를 위한 직업능력개발훈련 정책에는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

 

50대 초반에 권고사직으로 직장을 잃고 보험회사 대리점을 운영하기도 했고

독학으로 공인중개사 시험에 도전하여 부동산 사무소장도 했다.

그러나 적성과 흥미에 맞지 않아 도중에 그만 두고 말았다.

그러던중 작년 3월 집사람이 아파트소장 공부를 하라기에 나의 취미와도 일치하는 것 같아

망서리지 않고 주택관리사 공부를 시작했고 역시 독학으로 합격을 했다.

작년 11월 아파트 소장 사전교육에 참여를 했고 그곳에 참여한 동료로 부터 정부에서 시행하는 취업성공패키지 교육을 첨 알게되었다.

 

교육이 끝난 다음날 집에서 가까운 경산 고용노동부 고용센터를 방문했고

너무나 친절한 상담원과의 만남이 시작되었다.

그 만남이 내 삶에 새로운 활력소와 의욕을 준 계기가 된 것이다.

그곳에서 나 자신의 흥미와 적성 그리고 직업선호사 검사를 통해 나에게 맞는 직종에

직업상담사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후 상담 계획에 따라 취업희망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집단 상담 구성원에는 20대 초반에서 60대 중반까지의 취업희망자가 참여하셨고

난 그곳에서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와 다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교육비와 식대는 물론 무료였고, 훈련수당도 별도로 지급되었다.

 

프로그램이 끝난후 고용노동부지정 개발원에서

직업상담사 자격증 획득을 위한 교육을 받았고 열심히 공부한 덕택에

금년 5월에 최종 합격도 했고 덕택에 늦은 나이에 취업도 했다.

너무나 좋은 제도를 늦게 알게되어 아쉬움도 있었지만 그래도 고마운 맘은 숨길 수가 없다.

 

정부의 실업자를 위한 고용촉진정책중 하나인 취업성공패키지-

물론 건강보험료로 교육 대상자를 선정하지만

이런  좋은 제도를 알지 못하는 분들이 너무나 많아 혜택을 보시는 분들이 그다지 많지가 않다.

 

손자의 재롱을 보거나 공원에서 하루를 보내시는 분들

학교 졸업은 했으나 취업이 어렵고 눈높이가 높아 공무원시험에 몇년을 보내시는 분들

취업을 원하시는 가정주부 분들 그러나 기술도 없고 자격증도 없어 취업에 어려움이 계신분들..

직장은 갖고 있으나 흥미와 적성의 불일치로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지 못하시는 분들

이런 분들이 정보부족으로 경제참가를 못하시거나 기업에 크게 기여를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즉 마찰적 실업자가 너무나 많은 것이 작금 우리나라의 현실인 것이다.

 

모든 정책이 그렇지만 특히 실업자를 위한 교육정책의 참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홍보가 중요할 것이다.

출생율은 점점 줄고 자살률은 OECD국가중 가장 높은 우리나라, 이를 위해 교육 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이런 중요한 제도를 특정장소에만 홍보물을 비치할 것이 아니라

아파트 게시판을 연중 활용할 수도 있고,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동사무소,여성회관,버스정류장,지하철 알림판등을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또 기업체의 협조를 얻어 구내식당등에 게시하여 종업원들이 가족이나 지인에게 홍보할 수 있도록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수명은 점점 늘어가고 국민연금, 건강보험료등 후손들의 부담은 점점 커져갈 것이다.

그래서 그들의 부담을 덜기위해 근로가 가능하고 취업을 희망할 수 있는 모든 분들이 노동에 참여해야 할 것이다.

100세 시대에 보다 나은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돈에 관계없이 일이 있어야 한다.

 

격월로 예전에 근무했던 직원들과의 모임이 있다.

많이 오실때는 40명이상이 모인다

넘 많은 세월이 지나 평균연령이 65세정도이다.

그 분들중 70%이상이 놀고 계시거나 취미에 맞지않는 일을 하고 계신다.

만날때마다 안타까운 맘을 갖는다. 이 분들이 갖고 계신 지식과 경험을 사회에 환원할 수만 있다면...

 

물론 일자리는 정부나 기업이 만들어야한다.

그러나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 시니어들이 직업을 가져야한다 

갖고 계시는 기술,직업경험과 지식들을 후보에게 전수하고, 몸 담은 곳에 모두 쏟을 때 기업의 생산성은 향상되고

일자리는 더욱 더 많이 만들어 질 것이다.

 

후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그리고 자신의 건강과 남은 여생을 더욱 아름답게 보내기위해

이글을 보시는 시니어분들이  내일 아침 곱게 차려 입어시고 가까운 고용노동부 고용센터를 방문하시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