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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자 내일배움카드(취업성공패키지)로 백수 생활 벗어나...

자기나무 2014. 7. 19. 13:18

 

 

백수의 생활-

날이 갈 수록 마음의 병은 깊어만 갔고

그 병이 몸으로 이어져 몸 또한 점점 나빠져 갔습니다.

 

저의 이 못난 하루의 일과들이 말은 없었지만 아내의 심적 고통을 더욱 커져가게 만들었고요

 

2년전 겨울 - (전 경북 성주란 곳에서 살고 있었답니다)

사람은 보수에 관계없이 일이 있어야 된다는 생각에

아내와 가까운 곳에 있는 섬유회사에 겨울에만 일이 있는  일용직으로 일을 하기로 했습니다.

몇년만에 규칙적인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몸은 피곤했지만 마음은 즐거웠고요.

 

열악한 근무 환경에 추운 겨울, 발에 동상까지 걸려가면서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러던 12월 26일 오전 근무를 하고 있는데 딸애가 산기가 있어

병원에 갔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아내는 급히 병원으로 갔고, 전 퇴근후 병원으로 향했고요

미숙아(.1.64Kg)로 시험관에 들어간 나의 핏줄-

 

난 그 순간 결심을 했습니다.

저 외손자에게 부끄러운 할아버지가 될 수 없다는...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대구 이곡역 부근에서 공인중개사 소장을 한 경력도 있기에

아파트 관리소장이 되기 위한 주택관리사 보 시험에 도전을 했습니다

 

작년 독학으로 열심히 노력한 덕택에 합격을 했고, 나를 택한 아파트를 위해

소양 교육을 받았습니다. 소방괸리자 자격증도 승강기 안전관리자 이수도 했고

아파트 소장 사전교육도 참여했습니다.

작년 겨울 섬유회사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일 해줄 수 없는냐고...

외손자는 1달후 퇴원을 했고 지금은 너무나 잘 자라고 있고요.

 

그후 인터넷으로 대구에 있는 모 아파트 위탁관리업체에 이력서를 제출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53년 이전 출생자는 제출조차 못하도록 되어 있어 내 꿈을 접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작년 12월초

취업성공패키지를 통해 직업상담사란 직업을 알게 되었고 다시 공부를 시작하여

금년 5월에 합격을 했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이곳에 취업을 했습니다.

그 기간동안 저의 친손자도 태여났고요.

 

지금 제 나이 63

지난간 허송 생활...

내 남은 생애, 다시는 되돌아가지 말자고 다짐을 하며 일찍 출근하여 글을 올려 봅니다.(*)

 

 

 

 지난 월요일 출근을 했습니다.

저의 적성에도 맞고 너무나 좋은 일을 하는 곳이기에 많은 분들에게 홍보도 하고 싶고요

 

 

 

제가 일하는 곳입니다.

 

영남직업능력개발원

www.ynjob.or.kr

전화 053-242.3311

김영욱(010-4508-7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