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요

하얀 모래의 꿈 / 조용필

자기나무 2010. 9. 19. 19:28




조용필의 데뷔곡 - "하얀모래의 꿈"


♬ ~바다물결따라 하얀모래위에 정든 발자욱을 눈물로 더듬었네
♬ ~영원히 변치말자든 그때 그사람도 파도소리에 멀리 멀리 사라지고
  .....
♬ ~바다물결따라 하얀모래위에 정든 발자욱을 눈물로 더듬었네
 

https://youtu.be/dZmIlIF74fU
 노래 듣기


지금도 만인에게 애창되고 있는 "사랑해" 의
다음이야기가 좀 늦은 감은 있지만,
지금이라도 공개할 수 있다는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
(1982년, 배성문)




1971년 젊은 작곡가 변혁은,
서울 S대 2년생 대한산악회 주일산행에서 우연히 김은희를 알게 되었는데,
그녀는 "그래예, 어데예, 미안해에.. 등,,," 말끝에는 언제나 "예"자를 붙이는 경상도 아가씨,
유난히도 아얀얼굴 갸날픈 몸매로서 누가봐도 청순해보이는 그런 아가씨이고,
언제부턴가 둘이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어 있었다.

그런 어느날 김양이 갑자기 사라진 것이다.
혁은 그녀를 찾기 위해 여기저기 수소문하여 가까스로 그녀가 남쪽 바닷가
한적한 요양소에서 불치병인 백혈병을 피료하고 있다는 것을 안 것이다.

그러나 혁은 슬퍼하기보다 그녀를 위해 무슨 일이든 해야겠다 생각한 것이다.
어느날 혁은 그녀를 위해 노래를 만들었다 하여 들려준다.
"사랑해 당신을 정말로 사랑해..예예예..."
너무도 감격하고 좋아했던 그녀는 그러나 혁을 두고 하나님 곁으로...




성악선교대학

 


이즘, 나는 혁을 만나 이 사연을 전해듣고 순결한 사랑의 시로 "하얀 모래의 꿈"을 작사,
변혁은 곡을 붙여 음반제작에 착수했다. 노래는 조용필이 데뷔곡으로 불렀다.
그런데 혁은 자신의 슬픔을 달래지 못했던지 먼 미국땅으로 이민을 떠나버리고,,
그 후 나도 이일을 잊고 있었는데,

1980년봄 우연히 조용필의 녹음 테잎을 듣던 중에
이 일이 되살아나 이 음반을 제작하기로 한 것이다.
이 테잎을 녹음했던 때는 포크송이 유행했음으로 기타 반주로만 녹음
되었으나, 여기다 편곡을 하여 악단 동시연주녹음(오버더빙)해,최근 발매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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