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요

너/이종용

자기나무 2010. 11. 9. 11:49

이종용 - 너 낙엽지던 그 숲 속에 파란 바닷가에 떨리는 손 잡아주던 너 별빛같은 눈망울로 영원을 약속하며 나를 위해 기도하던 너 웃음지면 눈 감은 너 내 곁을 떠난뒤 외로운 집시처럼 밤을 태워 버린 숱한 나날들 오늘도 추억 속에 맴돌다 지쳐버린 창백한 나의 너 바람에 실려가고 빗소리에 몰리는 잊어버린 너의 목소리 부서지는 머릿결을 봄비처럼 날리우고 되돌아선 너의 옛 모습 웃음지면 눈 감은 너 내 곁을 떠난뒤 외로운 집시처럼 밤을 태워 버린 숱한 나날들 오늘도 추억 속에 맴돌다 지쳐버린 창백한 나의 너 창백한 나의 너



https://youtu.be/4nPqBVbdo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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