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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연인과 다시 만날 약속도 없는 이별 - 흡연과의 별리

초등학교 5학년 시절(그 당시는 국민학교라고 했다) 구슬치기도 하고 가위바위보 말타기 놀이를 함께한 국민학교를 중퇴한 흡연을 하는 또래 친구도 있었다. 고등학교 때에도 화장실에 꽁초가 즐비했다. 그래도 담배 한 모금 마신 적이 없었다. 1학년 수료 후 휴학계를 내고 군대에 입대..

ㅡ기억 속의 사위는 아저씨로~

경북 성주 용암이라는 곳에 야산을 형질변경하여 전원주택을 짓고 출입구를 따로 만들어 장인.장모를 모시고 함께 살았다. 처가 쪽에 남자가 없고 나는 장남이지만 남동생이 부모님을 모시고 있어 사위도 자식과 같아 그렇게 하기로 했다. 그렇게 10년 가까이 함께 살다 2008년 장인어른이 별세하시고 장모님과 함께 1년을 더 살던 어느날 장모님께서 사위와 함께 있으니 불편하시다면서 원룸을 하나 얻어 달라 하시기에 용산동 장미공원 앞에 원룸을 전세로 임대해서 혼자 생활하셨다. 남에게 주시기를 좋아하시는 당신이라 매일 많은 할머님들이 함께 하시다, 해가 지면 가신곤 하셨다. 처음 전원주택에 살 때는 8명이 함께 살았지만 자식들은 결혼과 함께 분가를 했고 처형도 이혼을 하고 장인어른이 별세하시고,장모님마저 이사하시고 ..

1.64kg 외손자가 준 삶의 희망

https://youtu.be/ybe0O6yxbNY 외손자 이현서가 태어나던 날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는 경북 성주에 위치한 섬유공장에서 일을 하고 있었지 하루 일당 할매는 4만원, 할배는 5만원인 일용직으로.. 지루했던 백수생활ㅡ 불규칙적인 생활에 몸도 마음도 병들어 갈 때 돈보다는 일이 필요했던 그때 하늘이 주신 선물이 나에게 삶의 목표를 생기게 해 주었지 8개월도 채되지 않아 1.64kg로 태어나 시험관에 있는 너의 모습을 보고 외할아버지는 결심을 했지... "그래 나의 외손자에게 이런 모습을 보여 줄 수는 없다"고 그후 주택관리사 시험을 독학으로 합격을 하고 직업상담사 자격증도 따고 취직도 했지 일찍 세상에 나왔지만 넌 네 살이 넘어가도 엄마라는 말도 잘 못했지 그때의 아픔은 말로써 어찌 표현 할 ..

나는 쓸개 빠진 여자와 살고 있다(More Than I Can Say/Leo Sayer)

https://youtu.be/NGjDjqZwlGQ https://youtu.be/1erzIiZ9N0M 울 이쁜이는 종합병원이다. 혈압도 고지혈증도 당뇨도 있다 맹장 수술도 했고 하지 정맥류 수술도 했다. 경산 남천에서 걷기 운동을 하다 마지막 계단에서 발목을 다쳐 지금도 고생 중이다. 안구건조증도 있어 늘 인공 눈물약과 함께 한다. 이런 아내가 지난 금요일 담낭제거 수술을 했다. 그동안 많은 병원을 다녀도 난 회사를 핑계로 함께하지 못했다. 이번엔 큰 맘을 먹었다. 수술 당일엔 년차를 내기로 했고 온 오프라인을 총동원해 수술 잘 하는 병원을 손수 찾았고 경산 집에서 멀지 않는 대구 수성구 대구은행 본점 부근 마크원 외과를 택했다. 원장님도 간호사도 친절했고 시설도 맘에 들었다. 전몸 마취를 하고 1시간..